송언석 "특별감찰관 추천 작업 개시…진정성 있다면 野추천 임명하라"

뉴스1       2025.12.08 12:16   수정 : 2025.12.08 12:16기사원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및 이재명 정권 독재악법 국민고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특별감찰관으로 적합한 후보자를 추천하는 작업을 바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및 이재명 정권 독재악법 국민고발회'에서 "이미 우리 당은 특별감찰관 임명이 필요하다, 그 절차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대통령께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진정으로 대통령실 주변에 권력 남용이라든지, 문제 있는 부분에 대해 바로잡을 마음이 진정으로 있다면 야당에서 추천하는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는 것이 국민들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초인 지난 7월 특별감찰관 임명 관련 절차를 밟으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으나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전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회가 빨리 추천해달라"며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특별감찰관 임명은 국회가 대통령의 추천 요청을 받으면 15년 이상 판·검사나 변호사 활동을 한 법조인 중 3명을 후보로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 가운데 1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민주당은 다소 유보적인 입장이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현재 입장은 없다. 상황을 보겠다"며 "이 문제는 국회로 추천 요청이 오는 것이기에 조만간 국회 차원에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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