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주선 의혹 박시후 "법의 심판에 맡기겠습니다"

뉴시스       2025.12.08 12:27   수정 : 2025.12.08 12:27기사원문
8일 영화 '신의 악단' 제작보고회 '불륜 주선 의혹' 배우 박시후 주연 "명백한 허위주장…법 심판 맡겨" 10년만 스크린 복귀 "촬영장 그리워"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박시후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신의 악단'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25.12.08.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신지아 인턴 기자 = "법의 심판에 맡기겠습니다."

배우 박시후는 최근 '불륜 주선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8월 여성 A는 소셜미디어에 박시후가 자기 남편에게 다른 여성을 소개해 가정이 파탄 났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A의 남편은 "박시후와 고향 형동생 사이일 뿐 여성은 소개 받은 적 없다"고 해명, 박시후는 "사진 무단 사용과 허위사실 유포 등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A를 고소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013년 박시후는 20대 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바 있었다. 당시 여성이 고소를 취하해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8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영화 '신의 악단' 제작보고회에서 박시후는 "명백한 허위주장에 대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라며 "법의 심판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제가 알기론 제작보고회를 하는 게 15년 만입니다. 이런 자리에서 개인적인 일을 언급하는 게 큰 만감이 교차하네요. 여기 계신 감독님과 배우분들께 죄송해요. 다만 작품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공식 보도자료에서 보신 것처럼 제 입장은 같습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박시후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신의 악단'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08. jini@newsis.com


"촬영장이 그리웠네요."

박시후는 지난 2020년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이후 5년 간 연기 활동을 쉬었다. 이후 그는 '신과 악단'으로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에 박시후는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15년 만에 영화 촬영을 했어요. 촬영장이 그리웠던 와중에 이 작품을 만났어요. 대본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고 작품이 주는 힘에 이끌려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영하 30~40도 되는 추위 속에서도 배우와 스태프가 똘똘 뭉쳐서 웃음을 잃지 않고 촬영했거든요. 아마 많은 분들이 보고 가슴이 따뜻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오는 31일 개봉하는 '신의 악단'은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보위부 장교를 필두로 가짜 찬양단을 창설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시후는 악단을 이끄는 북한 장교 박교순 역을 맡았다.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역이 악단과 교류하며 변해가는 과정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정진운 씨와는 극 중 대립 구도인데 워낙 성격이 밝아서 저와는 다르게 다른 배우들과 교류가 많더라구요. 또 선배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진운 씨가 옆에서 잘 맞춰주지 않았나 싶어요. 촬영장 분위기가 즐거웠어요."

앞서 박시후는 미국 드라마 '멘탈리스트'를 리메이크한 동명 한국 드라마 촬영을 끝냈고, 지난 3일엔 '신의 악단' 공개 기념으로 해외 팬을 만나 소통했다.
여러 논란 속에서도 그는 굳건한 작품 복귀 의지를 보였다. "한마음 한뜻으로 만들었습니다. 모두 좋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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