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군사 유적' 거제 지심도, 국립공원 중요문화자원 선정

뉴스1       2025.12.08 12:36   수정 : 2025.12.08 12:36기사원문

지심도 내의 포진지.(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경남 거제 지심도의 일제강점기 군사 유적이 국립공원공단의 중요문화자원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자연 자원 중심이던 국립공원 관리 체계를 문화자원까지 확장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요문화자원 선정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심도는 1936~1938년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구축한 군사 요충지다.

포진지와 방공호, 서치라이트 보관소 및 탄약고 등 20여 곳의 군사시설 흔적이 남아있다.

이 유적들은 당시 강제 이주로 삶의 터전을 옮겨야 했던 주민의 역사와 일제의 군사 활동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된다.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관계자는 "지심도는 섬 전체가 살아있는 역사 자산이자 보전 가치가 높은 중요한 장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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