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추념일 제주 버스·미술관·박물관 무료로"

뉴스1       2025.12.08 12:55   수정 : 2025.12.08 12:55기사원문

김기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 갑).(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4·3 희생자 추념일에 제주 버스와 미술관, 박물관 등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자는 조례 개정안이 나왔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김기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 갑)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 4·3희생자추념일 지방공휴일 지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조례 개정안은 지방공휴일로 지정된 4·3 희생자 추념일에 시내버스(공항버스 포함) 무임승차 또는 도 직영 기념관·미술관·박물관, 유네스코 등록유산 무료 정책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른 연평균 세입 감소액은 약 1억 6700만 원으로 추산됐다.

김 의원은 "조례 적용대상이 도와 도 출자·출연기관에 한정돼 있어 기업, 학교 등의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라며 "4·3 지방공휴일이 도민뿐만 아니라 연간 140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과 모든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는 지방공휴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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