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명함도 못 내밀 듯” 李대통령, 정원오 성동구청장 콕 찝어 ‘공개 칭찬’
파이낸셜뉴스
2025.12.08 13:49
수정 : 2025.12.08 13: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칭찬하는 글을 직접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8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성동구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관한 기사를 공유하고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듯"이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이 정 구청장을 향해 SNS로 ‘공개 칭찬’을 한 사실이 화제가 되자,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의 잠재적인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 구청장에 대해 지지 의사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 대통령이 자신의 성남시장 재직 당시를 떠올리며 얘기한 것일 뿐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동구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21∼24일 성동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100%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로, 조사 결과에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른 지역·성별·연령별 가중치가 반영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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