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업, 자사주 기반 26억 규모 EB발행

뉴시스       2025.12.08 13:28   수정 : 2025.12.08 13:28기사원문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추진 중인 조지아주 라그레인지 신규 설비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자사주 기반 26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공업은 이번 EB 발행과 관련해 총 26억원 규모, 교환가액 6713원, 교환 대상 39만5322주, 인수기관 KB증권·NH투자증권 등으로 조건을 확정했다. 아울러 투자자 요구를 반영해 풋옵션(조기상환권) 행사 가능 시점을 1년으로 협의했다.

현대공업의 미국법인은 주요 고객사로부터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생산능력 확대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 3월 약 157억원 규모로 조지아주 라그레인지 부지를 매입했으며, 이어 약 78억원의 설비투자를 계획해 사출설비 구축, 양산 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EB 발행은 이러한 미국 법인의 생산설비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EB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미국 라그레인지 공장의 초기 설비투자 및 생산라인 구축에 직접 투입될 예정"이라며 "미국 내 고객사 확대에 맞춰 생산능력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대공업은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법인 생산기지 확충에 지속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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