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멸종위기 식물 보전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3 보전지 조성

파이낸셜뉴스       2025.12.08 15:17   수정 : 2025.12.08 15:17기사원문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3의 멸종위기 희귀·자생식물 보전지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3호 보전지는 서울 보라매공원에 마련되었으며, 기술을 활용해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두나무'가 환경재단,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과 함께 추진하는 생물다양성 보존 프로젝트다.

NFT(대체불가능토큰)의 특성을 환경에 접목하여 식물 자원의 희소가치를 알리고 지구 생태계 보호에 공헌하고자 기획되었다. NFT는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 보전시설인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보관된 종자 이미지를 바탕으로 제작되며, '업비트 NFT'를 통해 발행된다.

시즌 3의 멸종위기 희귀·자생식물 보전지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두나무'의 '디지털 치유정원'이 운영되었던 부지(서울 보라매공원, 약 667㎡ 규모)에 조성되었다. 도심 속 정원이라는 테마에 맞춰 배초향, 물레나물 등 도시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희귀·자생식물 총 28종이 식재되었다. '두나무'는 앞서 시즌 1·2를 통해 신구대학교 식물원에 희귀·자생식물 29종, 진해 보타닉 뮤지엄에 무궁화 48종과 희귀·자생식물 39종을 식재한 바 있다.

시즌 3 캠페인은 지난 5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디지털 치유정원'과 연계하여 진행되었으며, 현장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자신의 성향과 어울리는 희귀·자생식물의 NFT를 증정하고 해당 종의 씨앗도 함께 제공했다.
그 결과 시즌 3는 참여 인원 5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방문객 설문 조사 결과 86%가 "시드볼트 NFT 컬렉션을 통해 생물 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88%는 "NFT를 활용한 환경 캠페인에 다시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는 등 생물다양성 인식 제고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두나무' 관계자는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환경 이슈에서 기술이 더 이상 파괴가 아닌 '보호'의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