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사회주의 대가정' 강조…김정은 애민정책도 부각
뉴스1
2025.12.08 13:42
수정 : 2025.12.08 13:42기사원문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이 연말을 맞아 '사회주의 대가정'이라는 개념을 내세우며 인민들에게 애국심과 충성심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자 1면에 '온 나라가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등 국가적인 위기가 찾아왔을 때 이를 인민들의 단결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2면에선 '위대한 애국헌신의 대장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정은 당 총비서의 애민정책을 조명했다. 신문은 "김정일 동지께서 혁명 생애의 전 기간 현지지도하신 단위 수와 노정 거리는 1만 4290여개, 167만 4610여 리"이며 "그 중 열차를 이용해 현지지도하신 회수와 노정 거리는 1567회, 83만 5000여 리"라고 선전했다.
3면에선 현재 군부대들이 교구비품공장 완공을 앞당기기 위한 정치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혁명군대의 사상사업을 따라배우자"라고 인민들을 독려했다.
4면에선 다부작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을 조명하며 인민들에게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당부했다. 신문은 "진정 가치 있는 삶을 지향한다면 당과 조국을 위해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양심의 물음 앞에 자신을 세워봐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5면에선 당의 축산정책과 육아정책을 위해 평안남도에 양 사육장과 보리싹 재배장이 새로 건설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양 기르기를 대대적으로 해 젖소들의 증체를 높이고 우유 생산량도 훨씬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6면은 "보건혁명 새 시대에 맞춰 전국의 의료일꾼(간부)들이 환자 치료에 지극한 정성을 다해가고 있다"면서 함경북도 소아병원 의료진들이 주민들을 무상으로 치료해 준 미담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보건사업이 개선돼야 인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