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10월 경상수지 26.8조원 흑자..해외투자 소득↑
파이낸셜뉴스
2025.12.08 14:18
수정 : 2025.12.08 14: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의 10월 경상수지가 전년동월 대비 15.5% 증가한 2조8335억엔(약 26조846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해외 투자에 대한·배당 소득이 크게 늘면서 전체 경상수지를 끌어올렸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이날 '10월 국제수지 통계(속보치)'에서 10월 경상수지가 2조8335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한 수준이며 10월 기준 역대 최대다.
10월 무역수지는 983억엔 흑자로 전환했다. 1년 전에는 1527억엔 적자였다. 수출액이 9조6570억엔, 수입액이 9조5586억엔으로 수출 증가폭(2.8%)이 수입 증가폭(0.1%)을 상회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아시아 및 유럽연합(EU)향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반도체 등 저자부품 및 엔진류의 수출이 늘었다.
10월 서비스수지는 2946억엔 적자로 적자폭이 1년만에 3.4배 확대됐다.
클라우드 서비스·온라인 회의 시스템 등의 이용료 증가로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 부문 지출이 크게 늘어난 영항이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 흑자는 11.5% 감소한 5303억엔이었다. 일본에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 수가 증가하면서 흑자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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