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수사'로 인권 보호 앞장선 검사들 법무장관 표창
뉴스1
2025.12.08 14:13
수정 : 2025.12.08 14:1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법무부는 '세계 인권의 날'(매년 12월 10일)을 맞아 8일 2025년 한 해 동안 일선에서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한 검사들과 수사관 등 공무원 14명에게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법무부가 우수 인권 공무원으로 선정한 이들은 △검사 3명 △검찰수사관 3명 △교정공무원 4명 △출입국관리공무원 2명 △보호직공무원 2명 등 총 14명이다.
유지혜 대전지검 검사(사법연수원 47기)는 피의자 자백과 시약 검사만으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송치된 사건을 보완수사했다. 유 검사는 피의자가 정상적으로 의사 처방에 따라 약물을 복용한 사실을 밝혔고 그에게 불기소 처분해 억울하게 범죄자가 될 뻔한 피의자의 인권을 보호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전진표 청주지검 검사(연수원 49기)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사건 등을 병합해 보완수사해 미성년자 피의자 5명의 추가 성범죄 사실을 밝혀내 피해 호소가 어려운 미성년자들의 인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등의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성폭력 교육과 심리치료를 거부하는 수용자를 집중 상담해 수용 생활 적응을 도운 이요섭 교위, 연예인 지망생으로 한국에 왔다가 불법체류자가 된 10대 소녀를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한 안효상 출입국관리서기 등도 표창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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