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GC녹십자와 개발한 세계 최초 '단백질 탄저백신' 첫 출하
뉴시스
2025.12.08 14:23
수정 : 2025.12.08 14:23기사원문
㈜GC녹십자 화순공장서 첫 출하 생물테러 위협·감염병 재난 대비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질병관리청은 생물테러 등 공중보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GC녹십자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배리트락스주)이 8일 ㈜GC녹십자 화순공장에서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의약품 품목 허가를 취득한 탄저백신은 탄저균의 방어항원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세계 최초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이다. 기존 백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개선한 안전한 백신이며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에서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도 확인됐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산 탄저백신의 첫 출하는 국가기관과 민간기업이 긴밀한 협력으로 이뤄낸 국가적 성과"라며 "이번 성과가 국내 백신 산업 전반의 기술적 역량과 생산 기반을 강화해 국가 보건 안보 및 바이오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 필수 백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백신의 안정적 자급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감염병 및 생물테러 위기 상황에 대비한 백신 비축 계획을 보다 견고하고 체계적으로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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