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한 중학교 폭발물 설치 신고…학교 휴업, 학부모 혼란(종합)

뉴스1       2025.12.08 14:41   수정 : 2025.12.08 14:41기사원문

8일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된 충남 천안의 한 중학교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중학교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었다.

8일 오전 2시 22분께 소방청 메일을 통해 천안의 한 중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설치해 둔 폭탄을 10일에 터뜨리겠다"고 협박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경찰과 군 병력을 동원해 학교를 수색했지만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학교 측은 등교 전 이날 임시 휴업을 결정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폭발물 설치 신고와 휴업 결정 사실을 공지해 학생들이 헛걸음하지는 않았다.

다만, 학부모들은 이른 아침 갑작스러운 폭발물 신고로 인한 두려움과 휴업 대체 방안 마련에 혼란을 겪었다.


수색 과정에서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협박범이 범행 실행일을 10일로 지정해 휴업일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학교 측은 "경찰과 논의해 등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휴업으로 인한 수업 결손은 방학을 늦춰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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