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8% 이자 IMA 1호 상품 언제 나오나"…세 폭탄 우려에 막판 고심
뉴시스
2025.12.08 14:55
수정 : 2025.12.08 14:55기사원문
IMA 수익 두고 '배당소득' 과세 적용 여부 검토 만기 시 일시 지급 구조도 논의 중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노 리스크 하이 리턴'으로 주목받는 증권사 종합투자계좌(IMA) 첫 상품 출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달 IMA 첫 사업자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상품 약관과 투자 설명서 등을 제출받아 검토 중이다.
목표수익률, 만기 등은 상품별로 다르지만, 상품 구상 당시에는 3~8%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첫 상품으로 각각 ▲목표수익률 4∼6% 3년 만기 중수익 상품 ▲목표수익률 3∼5% 2년 만기 안정형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12월 초 첫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과세 제도와 수익 지급 구조 확정이 늦어지면서 시간이 걸리고 있다.
먼저, IMA 수익에 배당소득과 이자소득 중 어떤 과세항목을 적용할지 확정되지 않았다. 두 항목 모두 세율은 15.4%로 동일하지만, 소득세법 시행령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투자자에게 명확한 정보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관련 검토를 진행 중이다.
금융당국은 세제 기준 확정 전 상품을 출시할 경우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아 불완전판매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 당초 구상했던 만기 시 수익 지급 구조 대신 중간배당 방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만기 시 일시 지급금이 연간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인 2000만원을 넘어설 경우 세율이 49.5%까지 높아질 수 있어서다.
이에 업계에서는 세금 관련 이슈가 어느 정도 정리된 후 첫 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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