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9200억원 기부…삼성전자, 착한기부 '대통령 표창'
뉴시스
2025.12.08 15:01
수정 : 2025.12.08 15:01기사원문
임직원 봉사로 사회적 약자 후원 선도 자립준비청년 돕는 희망디딤돌 10주년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8일 제5회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발굴·포상해 우리 사회의 연대와 배려 문화를 확산하고, 기부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27여년 동안 9200억원을 기부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후원을 선도한 공적을 인정 받았다.
1994년 국내 최초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구성한 삼성전자는 자립준비청년의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을 돕는 희망디딤돌 사업을 추진해 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 가정, 가정 위탁 등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삼성은 2015년 희망디딤돌 부산센터 건립 착수를 시작, 현재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5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곧 인천 센터도 개소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최대 2년간 1인 1실의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며 ▲일상 생활 기술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 알선 등 자립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있다.
삼성은 2023년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및 정서 안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2.0'을 출범했다.
희망디딤돌 2.0은 삼성 관계사의 다양한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청년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들은 전자/IT제조기술자를 비롯해 제과제빵기능사, 반도체 정밀배관기술자, 중공업 선박제조기술자, 온라인광고/홍보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SW개발자, 공조냉동기술자 등 10개 과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희망디딤돌은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돕기 위해 시작한 삼성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대기업이 나눔과 선행에 선도적으로 실천함으로서 기업의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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