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 첫 출하…국가 비축"
뉴시스
2025.12.08 15:08
수정 : 2025.12.08 15:08기사원문
국가 방역 강화 및 백신 자급화 연 최대 1000만 도즈 생산 가능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과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가 국내에서 처음 출하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 국산 제39호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약 8개월 만이다. 이 물량은 질병관리청 비축 백신으로 공급된다.
아울러 필요시 신속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상용화 경쟁력으로 분석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배리트락스주는 GC녹십자의 전남 화순 백신공장에서 생산된다. 화순공장은 연간 최대 1000만 도즈의 탄저백신을 제조할 수 있으며, 이는 1인당 4회 접종 기준으로 25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 측은 배리트락스주가 100% 국산 기술로 개발된 백신이라는 점에서 국가 백신 자급화 측면에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질병청과 공동 개발한 국산 탄저백신의 첫 출하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방역 역량 강화 및 백신 자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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