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 주민 '환영'…1.02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탄력 받나
뉴스1
2025.12.08 15:18
수정 : 2025.12.08 15:18기사원문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 어청도 인근 해역에 추진되고 있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이 주민들의 지지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1.02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옥도면 어청도 주민들이 직접 현수막을 내걸고 정부의 조속한 승인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에 최대 0.1의 가중치가 추가 부여되며, 이를 통해 확보된 수익은 수산업 공존과 주민복지 등 지역 상생을 위한 공공사업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북도가 서남권(고창·부안)에서 추진하는 해상풍력 사업과 연계해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군산을 포함한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좌우할 핵심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시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 초기부터 민간사업자를 배제한 채 17차례의 민관협의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사업 전반에 걸쳐 투명한 정보 공유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이러한 노력으로 어청도 주민들은 사업 추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나타냈다.
이상철 어청도 어촌계장은 "주민 100%가 해상풍력사업을 찬성하고 있으며 정부의 집적화단지 지정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어청도가 발전하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어청도 주민들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상생과 섬의 부흥을 꿈꾸고 있다"며 "주민 수용성 확보라는 가장 큰 허들을 넘은 모범 사례인 만큼 정부가 조속히 집적화단지를 지정해 공공 주도형 해상풍력의 성공적인 본보기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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