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 스레드 주가 500%↑ 창업자 장젠중 6조 돈방석
뉴스1
2025.12.08 15:19
수정 : 2025.12.08 15:19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인공지능(AI) 전용 칩 생산업체 무어 스레드 테크놀로지(이하 무어 스레드)가 중국증시 상장에서 대박을 터트리자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장젠중이 43억달러(6조3158억원)의 돈방석에 앉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무어 스레드는 지난 5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80억 위안(11억 달러)을 조달했으며, 상하이증시 첫 거래에서 주가가 425% 폭등했다.
주가는 장중 502%까지 폭등하기도 했었다.
이에 따라 무어 스레드의 시총은 400억 달러에 달했으며, 창업자 장젠중의 개인재산도 43억달러로 불었다.
그뿐 아니라 장위보 부사장의 재산이 17억달러에 달하는 등 수명의 억만장자가 탄생했다.
이번 상장 성공은 미국의 기술 수출 제한으로 중국의 기술 자립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의 엔비디아 AI 칩 대중 수출 금지 조치가 이 회사 주가를 폭등시킨 것.
베이징에 본사를 둔 무어 스레드는 AI 전용 칩에 최적화돼 있는 기업이다.
미국의 엔비디아 대중 수출 금지가 중국 업체의 성장만 도운 꼴이 됐다. 엔비디아가 퇴출당하면서 중국 내 기술 기업을 대표하는 ‘스타 50 지수’는 올해 34% 급등했다.
창업자 장젠중은 휴렛팩커드, 델 등 서구 거대 IT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뒤 15년간 엔비디아 중국 총괄 매니저로 일하다 독립, 2020년 무어 스레드를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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