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레이더스' 흥행 성공…넥슨, 글로벌 퍼블리셔 도약

뉴스1       2025.12.08 15:33   수정 : 2025.12.08 15:33기사원문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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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넥슨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지식재산권(IP) △유료 패키지 △장르라는 3가지 허들을 넘고 초반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대중성과 이용자 소통, 신속한 업데이트에 힘입어 출시 12일 만에 400만 장을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최고 동시접속자 70만…스팀 리뷰 89% 긍정 평가

PvPvE 기반의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게임 '아크 레이더스'는 2021년 '더 게임 어워드에서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과 세계관으로 관심을 모았다.

출시 직전 진행된 서버 슬램 테스트에서는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19만 명, 최다 플레이 4위를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였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2주 만에 판매량 400만 장, 최고 동시접속자 70만 명을 기록했다.

스팀에서는 20만여 개의 리뷰 중 89%가 긍정 평가를 남기며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트위치에서 1100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스트리머 슈라우드(Shroud)는 "올해 최고의 게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라이브 서비스 안정화…TGA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후보 등극

'아크 레이더스'는 적극적인 업데이트와 꾸준한 소통을 기반으로 이용자 잔존율, 리텐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2주 만에 신규 맵 '스텔라 몬티스'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 '노스 라인'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12월에는 신규 환경과 콘텐츠를 담은 '콜드 스냅' 업데이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와 소통하며 듀오 매치메이킹을 추가하고 상점 상품 가격을 인하하는 등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출시 2주 만에 '게임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TGA에서 2025년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Best Multiplayer)'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게임이 이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약 8년 만이다.

장기적인 IP 포트폴리오 확장…넥슨, 글로벌 퍼블리셔로 도약

'아크 레이더스'의 인기는 넥슨의 퍼블리싱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튜디오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완성도를 우선하는 장기 개발과 자율성 중심의 접근은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의 성공의 밑바탕이 됐다.


넥슨은 신규 IP 발굴뿐 아니라 기존 IP를 재해석하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넥슨은 올해 인기 IP를 기반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타이틀 '퍼스트 버서커:카잔'과 '메이플 키우기' 그리고 2025년 대한민국 국 게임대상을 수상한노기 모바일'을 선보인 바 있다.

신규 IP와 기존 IP를 아우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넥슨은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존재감을 꾸준히 확대하고, K게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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