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대어' 무신사 IPO 국내 대표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맡는다

뉴시스       2025.12.08 16:02   수정 : 2025.12.08 16:02기사원문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새해 IPO(기업공개) 시장 대어로 꼽히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한국투자증권을 국내 증권사 중 대표 주관사로 낙점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약 3개월간 진행된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국내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KB증권과 외국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간을 주관사단으로 선정했는데, 이날 한국투자증권을 국내 대표사로 확정하고 통보했다.

국내 증권사에선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사로, KB증권이 공동사로 참여한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대형 증권사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건은 한국 IPO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존재감이 높았던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무신사는 지난 8월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을 시작으로, 9월 주관사 선정을 위한 후보 숏리스트 확정하고, 최근까지 프레젠테이션(PT) 등을 거쳐 국내외 IB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왔다.

2025년 IPO 시장 최대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경쟁도 격화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PT에는 ▲KB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6곳과 외국계 증권사 5곳이 참여했다.


통상 주관사 PT에는 5곳 내외 증권사가 초청되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많은 IB가 참여하며 무신사의 상장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앞으로 무신사는 상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무신사는 현재 글로벌 진출, 옴니채널 전략, 뷰티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상장을 계기로 10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march1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