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尹 옥중 메시지 멈춰야…이대로 가면 백전백패"
뉴시스
2025.12.08 16:30
수정 : 2025.12.08 16:30기사원문
8일 양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옥중 정치가 활발해질수록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불리해진다"며 "윤 전 대통령은 옥중 메시지를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주도하는 구도가 '윤석열 대 이재명'으로 흐를 경우 "국민의힘은 백전백패할 것"이라며 "당은 설 자리가 없어지고 결국 질식하고 소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전 대통령의 당 운영 방식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양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을 사랑하고 존경했고, 지금도 그런 마음을 가진 당원과 지지자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당을 존중하고 사랑해 왔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당의 위계와 시스템을 무시하며 비판적 인사를 탄압했고, 공천 과정에도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또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3일 당과 아무 교감도 없이 불법 계엄을 단행해 복구하기 힘든 피해를 당에 끼쳤고, 결국 정권을 이재명 민주당에 헌납했다"고 직격했다.
양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지금은 감정·의리·예의를 앞세울 때가 아니다. 지방권력까지 빼앗길 수 없는 싸움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본인은 국가와 당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결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며 "옥중 정치를 멈추는 것이야말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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