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공연·경기 복합시설 아레나 유치 추진…"최대 4만명 수용"
뉴스1
2025.12.08 16:35
수정 : 2025.12.08 16:35기사원문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최대 수용 4만석 규모 공연시설 'K-아레나'의 기본 구상을 완료하고 본격 유치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명 K-아레나 기본전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아레나 유치 기본전략을 점검했다. 아레나는 '원형 형태의 공연장'을 뜻한다.
이날 보고회에서 정부의 아레나 사업 유치 시, 최대 4만 명 수용이 가능한 돔 형식의 아레나를 건립하기로 했다. 국내 운영 중이거나 조성 중인 아레나는 대부분 2만 석 미만 규모다.
시는 정부가 본격적으로 유치전을 알리면 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아레나 유치에 최적의 입지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또 KTX광명역과 신설 전철역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이 갖춰져 있다는 점도 어필한다.
아레나는 K-PoP과 대중음악 공연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가수 내한공연, 국가대표 축구팀(A매치) 경기, 이(e)스포츠 대회, 인공지능(AI)·로봇·드론 레이싱 등 미래형 콘텐츠까지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스포츠 복합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레나 주변으로 시민체육시설, 호텔·쇼핑몰 등 상업·편의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도시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시형 목적지를 만들고 대규모 방문객 유입에 대응하는 숙박·쇼핑·휴식 기능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보고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전략을 보완한 뒤, 향후 기본계획을 구체화할 2차 용역을 거쳐 정부 공모 절차에 맞춰 아레나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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