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투표율 70대 87.8% '최고'…사전투표 호남 50%대 대구 25.6%

뉴스1       2025.12.08 17:27   수정 : 2025.12.08 17:27기사원문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지난 6월 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거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2025.6.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지난 6월 3일 실시한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70대의 투표율이 87.8%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대선 선거인 중 약 10%인 450만68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87.8%)가 가장 높았고, 60대(87.3%), 50대(81.8%) 순이었다. 80세 이상은 65.8%로 가장 낮았다.

제20대 대선과 비교하면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의 투표율이 상승했다. 특히 18세의 투표율은 71.3%에서 76.9%로 5.6%p 올랐다.

성별로는 여성 80.3%, 남성 78.6%가 투표에 참여했다. 20대 대선(여성 77.5%·남성 76.8%)과 마찬가지로 여성 투표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투표 방식별로는 선거일 당일 투표율이 43.7%, 사전투표율이 34.7%였다.

70대의 선거일 투표율이 52.3%로 가장 높았고, 18세가 51.3%로 절반 이상이었다. 반면 19세는 37.1%로 가장 낮았다.

50~60대의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50대 39.6%와 60대 40.0%가 투표일 당일이 아닌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고, 80세 이상에선 23.5%만 사전투표를 했다.

지역별로도 투표 방식 선호가 다르게 나타났다. 대구(선거일 54.0%·사전 25.6%), 부산(선거일 46.5%·사전 30.4%), 울산(선거일 46.8%·사전 32.0%) 등 대부분 지역에선 선거일 투표율이 사전투표율보다 높았다.

반면 호남 지역에선 사전 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광주(선거일 30.7%·사전 52.1%), 전북(선거일 26.5%·사전 53.0%), 전남(선거일 26.1%·사전 56.5%)에선 사전투표율이 선거일 투표율보다 높았다.


재외투표율은 79.5%로 여성(80.0%)이 남성(78.9%)보다 소폭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조사 투표율은 79.5%로 실제 투표율 79.4%와 0.1%p 차이를 보였다. 사전투표 및 재외투표는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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