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카타르, 뉴욕서 3자 회동…관계 회복 모색

뉴스1       2025.12.08 17:30   수정 : 2025.12.08 17:30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카타르가 이스라엘의 도하 공습 실패 이후 관계 회복을 위해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3자 회담을 개최한다고 악시오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번 3자 회담은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특사 주재로 열리며 다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정보국장과 카타르 고위 관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3자 회담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의 2단계 이행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2단계의 핵심은 이스라엘군의 추가 철수와 국제안정화군(ISF)의 가자지구 파병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카타르가 회동하는 건 이스라엘의 도하 공습 이후 처음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9월 9일 도하에 하마스 지도자들을 상대로 전례 없는 공습을 감행했다. 이로 인해 카타르 보안 요원 1명이 사망했다. 당시 표적이었던 하마스의 협상 대표 칼릴 알하야는 생존하며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는 실패했다.


이에 카타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중재 역할에서 물러났고, 아랍 국가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정부를 비난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전쟁 종식을 강요하도록 압박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촉에 따라 9월 말 네타냐후 총리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공격에 대해 사과했다.

카타르는 중재 역할을 재개했으나, 이스라엘과 카타르의 관계는 여전히 냉각되어 있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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