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주년 지오디(god), 올해도 연말 서울 콘서트 성료…4만명 운집
뉴시스
2025.12.08 17:31
수정 : 2025.12.08 17:31기사원문
올해 '완전체 재개' 10주년
8일 공연 기획사 젬스톤 이엔엠에 따르면, god가 지난 5~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펼친 '2025 연말 완전체 콘서트 - 아이코닉 박스(ICONIC BOX)'에 4만명이 운집했다.
이번 콘서트는 god가 지난 26년간 쌓아온 기억과 음악, 그리고 앞으로 채워나갈 미래의 장면들을 마치 하나의 상자처럼 열어 보인다는 콘셉트를 담았다.
god 특유의 감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길', '미운오리새끼', '어머님께', '촛불하나' 등 god의 정체성을 관통하는 히트곡 퍼레이드도 펼쳐졌다.
멤버들은 공연 말미 팬덤 '팬지오디(fan god)'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태우는 "god가 거창한 수식어보다는 현재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불려지는 노래를 하고 있는 가수로 존재하고 싶었다"고, 데니안은 "앞으로도 계속 god의 아이코닉 박스를 함께 채워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엔딩곡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로 벅찬 감동을 갈무리한 god는 팬송인 '하늘색 풍선'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god는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를 풍미한 아이돌 그룹이다. 1999년 '어머님께'로 데뷔했다. '길' '촛불하나' '거짓말'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등의 히트곡을 내며 톱그룹으로 떠올랐다. 2000년 MBC TV 예능 프로그램 '육아일기'로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주며 '국민그룹'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2004년 윤계상이 배우 활동에 전념하겠다며 팀을 떠났다. 이후 2005년 7집 '하늘 속으로'를 끝으로 팀 활동도 중단했다. 그러다가 2012년 올리브TV '윤계상의 원테이블'에 다섯 멤버가 뭉쳐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다섯 멤버의 재결합설이 힘을 얻었고 12년 만인 2015년 '완전체'로 활동을 재개했다. 올해가 완전체 재개 10주년인 셈이다.
god는 오는 20~2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아이코닉 박스'의 열기를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