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왜관수도원에 '성 베네딕도회 역사관' 건립한다
뉴시스
2025.12.08 17:32
수정 : 2025.12.08 17:32기사원문
사업비 180억 들여 2029년 완공
칠곡군은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종교문화시설 건립사업 선정에 따라 성 베네딕도회 한국 진출 120여 년의 역사를 담은 왜관수도원 역사관을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종교문화시설 건립사업은 국민 정신문화 함양과 국제교류에 기여하고 종교문화와 역사보존 및 활용을 위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왜관수도원 내에 들어설 역사관은 1909년 한국 진출 이후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고 1952년 왜관읍에 정착한 수도원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도원 소장품 약 160여 점과 독일 수도원으로부터 반환받은 겸재정선화첩 등 귀중한 문화유산의 모범적인 활용 사례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가실성당, 옛 왜관성당, 한티성지 등 기존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역사관 건립을 통해 성 베네딕도회와 칠곡의 천주교 역사를 집대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왜관역 주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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