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영암을 AI 조선·에너지 미래도시로"

뉴시스       2025.12.08 17:33   수정 : 2025.12.08 17:33기사원문
에너지 생태 도시 영암 10대 비전 제시

[무안=뉴시스] 8일 영암군 정책비전 투어에 나선 김영록 전남지사가 영암군민회관에서 우승희 군수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제공). 202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8일 "영암을 세계 1등 AI(인공지능) 조선과 미래에너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 조선·에너지 미래도시'로 확실하게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영암군민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암군 정책비전 투어에 참석해 지역 발전 방안과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우승희 영암군수, 신승철·손남일 전남도의원, 박종대 영암군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영암군의 주력 산업인 조선·자동차 분야와 관련, "조선해양 친환경 고도화 공유플랫폼 사업으로 중소 조선사의 생산기술을 친환경·스마트화 공정으로 전환 중"이라며 "튜닝산업 활성화 및 규제자유특구 지원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튜닝산업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불산단을 안전·물류·에너지까지 한 번에 관리하는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 세대가 함께하는 복합문화 공간 삼호 아우름 플랫폼을 올해 준공했다"며 "'S.M.A.R.T로 재탄생하는 영암' 사업을 통해 어울림복합센터·특화상점 등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남형 만원주택도 50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을 통한 타운하우스 마련 등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며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도 설명했다.

호남 명촌 구림 르네상스 추진, 한식체험관·한옥호텔 조성을 통한 전주 한옥마을에 버금가는 지역 조성 등 영암의 멋과 흥을 살린 관광인프라 확충 사업도 소개했다. 월출산 기슭에 자리한 구림마을은 도선국사가 태어난 곳으로 호남 3대 명촌으로 불린다.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으로 강의실·연습실·스튜디오·연습생 기숙사 등을 갖춘 영암 트로트 아카데미 건립사업,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월출산 생태탐방원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역 산업을 떠받치고 주민 삶의 질을 올려줄 사통팔달 SOC(사회간접자본)도 구축 중"이라며 "영암~광주 47㎞를 잇는 국내 최초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광주~영암 이동 시간을 25분으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안 일로~영암 시종 연계도로 개설과 장흥 유치~영암 금정 국도 23호선 시설개량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교통 접근성을 크게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우 군수는 "도정 비전이 현장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영암이 어떤 준비와 도약을 하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영암은 전남도가 그리는 큰 비전과 발맞춰 지역이 가진 가능성과 강점을 정확히 짚고 도정과 함께할 분야를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전남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영암 미래 10대 비전으로 ▲에너지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 그린시티100 ▲차세대 조선 기술 혁신 허브로의 도약 ▲산업 대전환 ▲친환경·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제시했다.

또 ▲월출산 기(氣) 치유 여행으로 영(Young)한 영암 ▲활력과 매력이 넘치는 해양·생태·체험관광 활성화 ▲역사·문화자원 재발견 ▲영암읍 압축도시 조성으로 인구 1만명 회복 ▲▲대한외국인 행복도시 ▲편리한 교통망 구축을 통한 서남권 중심도시 도약도 10대 비전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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