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내년 AI 도입… "외식업계 매출 향상 이끌것"
파이낸셜뉴스
2025.12.08 18:08
수정 : 2025.12.08 18:07기사원문
김범석 대표 파트너페스타서 밝혀
매장·고객 데이터 제공 등 고도화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사진)는 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배민파트너페스타' 패널 세션에서 "배민 셀프서비스에서 가게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제안을 먼저 드리는 AI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AI 기술이 도입되면 가게를 운영하는 업주들이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하고, AI가 적절한 운영 전략 제안하며 운영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배민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상담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파트너들이 복잡한 기술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도록 관리에 필요한 데이터와 가장 고도화된 고객 관리 기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배민2.0'으로 리브랜딩을 진행 중인 배민은 내년 AI 서비스를 필두로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외식업 사정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그간 배민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한 적도 있고, 길을 보여주지도 못했다"며 "이제 배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대감을 다시 줄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트너가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배민2.0은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배민은 업주들이 추가 매출을 얻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내년 픽업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광고와 마케팅에 있어서 가게의 강점을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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