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사로잡은 콜라겐팩...올리브인터내셔널 매출 2천억 눈앞
파이낸셜뉴스
2025.12.08 18:20
수정 : 2025.12.08 19:02기사원문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창업 7년 만에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북미, 유럽 등에 이어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매출 2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1277억원)을 올해 다시 경신하게 될 전망이다.
우선 성분에디터는 북미 시장에서 선전했다. 성분에디터 북미 시장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아마존에 국한됐던 북미 유통채널은 올해 틱톡샵, 얼타, 타겟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로 확대했다.
북미 시장 제품군 역시 '딥콜라겐 마스크팩'에 이어 패드와 세럼, 미스트, 크림 등 딥콜라겐 전체 라인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실크팹타이드' 라인이 북미 수출 품목에 추가됐다. 성분에디터 브랜드 모델인 글로벌 아이돌 세븐틴 버논을 앞세워 미국 현지에서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한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밀크터치는 일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매출액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마미케어는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폭발적 성장을 이뤄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마미케어가 올해 700억원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진호 대표는 "내년에는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중동, 중남미,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올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난 매출액 4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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