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영·프·독과 전쟁 대책 논의 시작…"안보 보장"

뉴스1       2025.12.08 23:04   수정 : 2025.12.08 23:04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영국·프랑스·독일과 우크라이나 전쟁 대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15분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에 도착해 비공개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함께 전쟁 종식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미국이 주도하는 평화 계획 관련 협상에 대한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할 전망이다.

프랑스 엘리제궁은 "우크라이나군의 대러시아 전투를 계속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당장 러시아와 평화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에 도착한 후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품위 있는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안보는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 계획은 지난달 처음 등장했다.
초안이 일부 공개되자 러시아에 지나치게 유리하게 작성됐다는 비판이 일었고, 여러 차례 수정됐다.

다만 최신 버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런던에 도착하기 전 공개 된 블룸버그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 중재 평화 계획에서 영토를 놓고 여전히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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