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통령 '정원오 칭찬', 개인적 소회…시장 여론조사 빼달라"
뉴스1
2025.12.09 08:39
수정 : 2025.12.09 08:39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공개 칭찬한 것에 대해 "아주 개인적 소회를 자연스럽게 올린 것이 확대 해석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야권에서 이 대통령의 선거 개입 신호탄이라는 문제 제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민주당의 다른 서울시장 후보들이 서운해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또 다른 여러 가지 경우들에 대한 다른 표현이 있을 수 있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총리는 최근 서울시장 출마설이 불거진 것에 관해 "총리로서 국정 수행하는 것까지도 선거와 연결하니까, 서울시장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빼주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며 "그전에도 누차 별생각이 없고, 제가 꼭 출마해야만 될 상황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저 말고도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들이 이미 나오기 시작하고 있어서 제가 굳이 꼭"이라며 재차 서울시장 출마에 선을 그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서울시 현안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주목받은 것에 대해 "제가 특별히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고, 국회에서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헌 논란이 불거진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지켜보면서 너무 답답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모든 문제의식의 출발점이 된 게 아닌가 싶어 공감한다"며 "그것을 푸는 방법에 있어서는 당연히 헌법이라든가 법률에 시비 소지가 없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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