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2025년 우수 자문기업·자문위원 시상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2.09 11:00
수정 : 2025.12.09 15:25기사원문
신제품 출시·경영 혁신·판로 확대 등 분야별 우수 사례 및 자문위원 시상
㈜우노헬스케어, 사업 재편·매출 성장 등 대표 성과 사례로 선정
류진 한경협 회장, "정부․경제계 협력해 현장 기반 지원 강화"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우수 자문기업·자문위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도 한경협 경영자문단주1)의 지원을 바탕으로 신제품 출시, 경영 혁신, 판로 확대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낸 자문기업과 기업 성장을 이끈 자문위원의 공로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현장 자문을 수행한 자문위원에게 수여하는 △최다 자문상, 올해 입단한 신임위원 중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자문위원에게 수여하는 △우수 신임위원상, 경영자문단 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자문위원에게 시상하는 △공로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문위원들의 기여를 공식적으로 조명했다.
올해 선정된 20개 우수 자문기업 중 ㈜우노헬스케어는 대표적 성장 사례로 주목받았다. 건강관리 전문기업인 ㈜우노헬스케어는 지난 2022년 사업 확장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던 중 헬스케어 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 출신으로 글로벌 마케팅 경험이 풍부한 권영혁 자문위원의 자문을 통해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했다.
권 위원은 초기 자문 과정에서 당뇨, 척추, 관절 등 여러 분야로 분산되어 있던 사업군을 ‘당뇨’ 분야 하나로 집중하고, 1만 건 규모의 당뇨환자 고객 DB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수립을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니즈 분석 및 제품 기획 체계를 구축했고, 혈당 개선 기능을 갖춘 ‘단백질 쌀’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이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FDA 인허가도 취득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자문 2년 만에 (주)우노헬스케어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매출은 2022년 대비 2024년 114% 증가했고 2025년에는 3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 위원은 "기업 대표의 적극성과 추진력이 자문 효과를 극대화했다"며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전 세계인의 당뇨 졸업‘이라는 목표를 함께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개회사에서 류 회장은 "오늘 시상식은 자문위원과 기업인들이 불굴의 정신으로 현장에서 머리 맞대어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낸 성장의 결실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한경협이 정부·경제계와 협력해 현장 밀착형 지원을 더욱 강화해 성공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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