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관리 공로' 남서울대 이윤현 교수, 장관 표창 수상
뉴시스
2025.12.09 14:35
수정 : 2025.12.09 14:35기사원문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남서울대학교는 보건행정학과 이윤현 교수가 2025년 감염병 관리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 28년간 감염병 예방정책 수립, 검역법령 정비, 국제보건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연구와 제안은 코로나19 이후 실제 법·제도 개선으로 이어져 국가 검역체계의 과학화와 예측 가능성 제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또한 질병관리청 규제심사위원회 위원장(2020~2024), 검역전문위원회 위원장, 감염병관리위원회 위원 등 주요 직책을 맡아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정비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더불어 KOICA 국제보건 ODA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K-검역 모델을 전수, 한국의 보건외교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특히 2021년부터 대한검역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검역을 독립된 학문 영역으로 정립하고 학술·정책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장해 한국 검역체계의 국제적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이윤현 교수는 "감염병 대응은 어느 한 기관의 성과가 아니라 학계·행정·현장의 협력으로 이뤄지는 국가 보건안보 과제"라며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보다 지난 수년 간 감염병 대응에 헌신해 온 모든 연구자와 실무자의 노고를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역법제 구축과 국가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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