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부총리 "韓 기업, 고속철도·공항 프로젝트 적극 참여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12.09 15:28
수정 : 2025.12.09 15:27기사원문
무협, '한·우즈벡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개최
삼성전자·현대차 등 우즈벡 진출 기업 25곳 참석
윤진식 무협 회장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잠시드 부총리는 전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회담한 데 이어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과 공동 개최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앞으로 공급망, 재생에너지, 인프라·교통, 정보기술(IT)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은 기업 환경 개선 등 광범위한 개혁을 추진하며 지난 8년간 국내총생산(GDP)이 2배 성장했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현지 한·우즈베키스탄 합작 기업도 683개로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윤진식 회장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기로 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협력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며 "무역협회도 현지 정부 및 유관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양국 간 협력을 촉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경제재무부, 투자산업통상부, 디지털기술부 등 7개 부처 차관과 정부 사절단 등도 동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윤진식 무협 회장과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우즈베키스탄 진출 기업 25개 사가 참석해 에너지, 건설, 정보기술(IT),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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