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하한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상폐 앞두고 폭탄돌리기

뉴스1       2025.12.09 16:52   수정 : 2025.12.09 16:52기사원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상한가를 기록한 다음 날 하한가로 마감하는 등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상장폐지를 앞두고 '폭탄 돌리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우선주(45014K)는 전일 대비 8420원(29.65%) 하락한 1만 99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후 바로 다음 날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보통주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도 이날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최근 급등하던 주가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상장폐지 테마로 투자해 온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8월 코오롱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지분 100%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보통주 지분 90.37%, 우선주 지분 73.51%를 확보했다.

남은 주식은 오는 12월 17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코오롱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보통주·우선주는 내년 1월 7일 상장 폐지한다.


주식 교환을 위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보통주·우선주는 12월 15일 매매가 정지되고, 정해진 비율에 따라 각각 코오롱 보통주와 우선주로 교환된다.

코오롱의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볼 때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주가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주가는 3000원 수준까지 내려와야 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우선주는 4400원이 적정 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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