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한석규 조언 듣고 대본에 '10원' 붙여"…이유는
뉴스1
2025.12.09 19:44
수정 : 2025.12.09 19:44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현진이 대본에 '10원' 동전을 붙인 이유를 밝혔다.
서현진이 "이거 얘기하면 약간 창피해서"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진짜 별거 아니다. '트렁크' 대본에 10원짜리 동전을 붙여놨는데, '트렁크' 촬영을 시작하기 전 고민이 많았다, 이걸 어떻게 할지"라면서 "한석규 선배님께 몇 년 만에 찾아갔다. 전화로 고민 상담했더니 오라고 해서 갔는데, 한 3시간을 상담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장도연이 "그러면 한석규 선배님이 '10원짜리를 붙여놔~' 한 거냐?"라고 받아쳤다. 서현진이 "'10원어치만 해~' 하시더라"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제가 이런 고민이 있다고 말했더니, '그러면 한 10원어치만 해봐' 하셨다. 그 얘기가 정말 좋았다"라면서 "처음에는 (촬영 내내) 기억하려고 했는데, 사람이니까 자꾸 잊더라. '10원어치만 할 걸' 하는 장면들이 있는데, 그걸 잊지 않기 위해 아예 대본에 동전을 붙였다. 좀 상기가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장도연이 "이 조언 자체가 정말 큰 칭찬이다"라며 "얼마나 욕심 많고 열정 있는 배우인지 아니까 10원어치만 하라고 하지, 정량만 하는 사람에게 10원어치만 하라고 하면 얼마나 민폐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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