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부산시·교육청 예산 확정…중앙대로 확장비 등 삭감
파이낸셜뉴스
2025.12.10 15:13
수정 : 2025.12.10 15: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내년도 부산시 및 부산교육청의 예산안이 심사 끝에 확정됐다. 부산시 예산안은 당초 제출안보다 소폭 감액된 17조 9311억원, 교육청 예산안은 일부 사업이 삭감됐으나 예비비 조정에 따라 금액은 원안대로 편성됐다.
부산시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는 10일 시와 시교육청이 요구한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시 일반회계 세입 부문은 국고보조금 변경 내역 등을 반영했으며 세출 부문은 수소버스 구매지원 17억 5000만원, 부산문화회관 지원 23억 5800만원, 중앙대로 확장공사 20억원 등이 삭감됐다. 삭감된 예산은 전통시장 판매촉진 지원사업에 2억원,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 사업에 2억원, Big 해피 토일렛(Toilet) 프로젝트에 16억 8000만원,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지원 3억원 등 사업비로 증액했다.
또 시 특별회계 세입 부문은 수도사업 특별회계에서 국가 첨단전략산업 기업 상수도 사용료 감면액 보전금에서 8000만원이 삭감됐으며 세출 부문은 수도사업 특별회계에서 원격검침 유지보수 용역비 2000만원 등이 삭감됐다. 시 기금운용계획안 수입 부문은 변동이 없으며 지출 부문은 기후대응 기금의 재해 쓰레기 등 특별청소대책비 2000만원, 양성평등·출산지원 및 청소년육성 기금 운영지원비 1억 5000만원 등이 증액됐으며 기금별 잔액은 예치금으로 조정됐다.
교육청 예산안은 올해 예산보다 3.7% 늘어난 5조 5317억원이다. 이는 당초 교육청의 제출안과 같은 금액으로, 일부 사업 예산이 삭감된 대신 예비비 조정을 통해 맞춰졌다.
시교육청 예산안 세출 부문은 중학교 자기주도학습실 구축비 10억원, 덕도예술마루 23억 6100만원, 학교 공기질 점검 사업 5억원 등이 삭감 조정됐다. 대신 기관 연계형 프로그램 운영지원비 1억원, 창의융합교육원 시설물 소규모 수선지원 4000만원 등의 항목이 증액 조정됐으며 잔액은 예비비로 돌아갔다.
교육청의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교육정보화기금의 수입 부문은 변동이 없었다. 대신 지출 부문은 교원용 컴퓨터 지원사업에 27억 1200만원, 학습용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에 23억 6800만원이 삭감됐으며 잔액은 예치금으로 조정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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