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 '모두! ABCD' 플랫폼 첫 공개

뉴시스       2025.12.10 17:55   수정 : 2025.12.10 17:55기사원문
18일 세계 이주민의 날 기념 시범 운영 기념식 문화다양성 교육 플랫폼 내년 1월 정식 공개

[서울=뉴시스] 문화다양성 교육 플랫폼 '모두! ABCD' (사진=국가중앙박물관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 이주민의 날을 맞아 문화다양성 교육 플랫폼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8일 세계 이주민의 날을 맞아 문화다양성 교육 플랫폼 '모두! ABCD' 시범운영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어린이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치를 배우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온라인 행사다.

'모두! ABCD'는 '문화다양성을 넘어선 새로운 모험(Adventures Beyond Cultural Diversity)'를 표방하며 개발된 새로운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실제 체험 놀이와 온라인 학습을 결합한 확장형 학습 공간이다.

박물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10여 종의 교육 콘텐츠가 한국어·영어·중국어로 제공된다. 콘텐츠는 게임형 학습, 인터랙티브 아트 체험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됐다.

금속활자와 세계 문자 이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활용한 별자리 체험, 도자기 세계 여행을 통한 국제교류 학습 등이 대표적이다.

기념식은 장애 어린이를 포함한 ‘정가단 아리’의 개막 공연으로 시작되며, 이어 다국적 어린이·청소년 합창단 ‘앙상블’이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라는 문화다양성 메시지를 담은 축하 공연을 펼친다.

박물관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정보무늬(QR 코드)와 NFC 도구를 활용해 ‘모두! ABCD’ 플랫폼을 내년 1월 정식 공개에 앞서 미리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이주배경 초등학생들이 그린 그림 전시 ‘우리의 시선, 하나의 세상’도 함께 진행된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모두! ABCD’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세계와 연결되는 배움을 시작하는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박물관·학교·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포용적 교육 환경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아날로그 교구재 개발, 콘텐츠 지속 개발·배포, 다국어 서비스 확대, 해외 기관과의 협력 등 운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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