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의원직 사퇴… "진영논리 벗어나야"

파이낸셜뉴스       2025.12.10 19:06   수정 : 2025.12.10 19:06기사원문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10 총선에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8번으로 국회에 입성해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반 동안의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며 사퇴 의사를 전격 발표했다.

인 의원은 "오직 진영논리만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발전의 장애물이 돼 흑백논리·진영논리를 벗어나야만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 없이 변화는 없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 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인 의원은 의사 출신으로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로 알려져 있다. 2023년 10월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아 당의 내부 혁신을 이끌다 42일 만에 물러난 바 있다.
그 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8번으로 배정된 뒤 당선됐다.

한편, 인 의원 사퇴로 이소희 변호사가 비례대표직을 승계받는다. 이 변호사는 1986년생이자 지체장애인으로 청년·여성·장애인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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