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반 동안의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며 사퇴 의사를 전격 발표했다.
인 의원은 "오직 진영논리만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발전의 장애물이 돼 흑백논리·진영논리를 벗어나야만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 없이 변화는 없다.
인 의원은 의사 출신으로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로 알려져 있다. 2023년 10월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아 당의 내부 혁신을 이끌다 42일 만에 물러난 바 있다. 그 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8번으로 배정된 뒤 당선됐다.
한편, 인 의원 사퇴로 이소희 변호사가 비례대표직을 승계받는다. 이 변호사는 1986년생이자 지체장애인으로 청년·여성·장애인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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