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유엔해양총회 2028년 6월 韓서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2.10 19:11
수정 : 2025.12.10 19:11기사원문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의 결의로 2028년 6월 제4차 유엔해양총회의 대한민국 개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유엔해양총회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해양환경·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활용)'의 이행을 위해 3년 주기로 개최되는 해양분야 최대 규모의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전 세계 193개 유엔 회원국,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약 1만5000명이 참여해 해양분야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제4차 유엔해양총회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시한인 2030년을 2년 앞둔 2028년에 개최되는 만큼 2030년 이후 새로운 해양협력의 큰 틀과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그간 유엔해양총회는 포용적이고 균형 있는 해양협력 논의를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으로 개최해왔다. 이에 우리나라는 지난 2024년 4월 칠레와 공동 개최를 합의하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해 왔다. 유엔해양총회는 유엔의 공식 국제회의인 만큼, 세부 의제와 총회의 구성은 앞으로 개최국인 우리나라와 칠레를 중심으로 유엔 회원국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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