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관저 이전 특혜 의혹' 21그램 대표 아내 소환조사
뉴스1
2025.12.10 20:17
수정 : 2025.12.10 20:17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 관련해 인테리어업체 21그램 대표 아내를 소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10일 오전부터 김태영 21그램 대표 아내 조 모 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조 씨가 김 여사에게 크리스챤 디올 제품들을 선물하고 그 대가로 공사권을 따낸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6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을 압수수색해 조 씨가 김 여사에게 전달한 디올 재킷과 허리띠, 팔찌 등을 입수했다.
또한 디올 코리아 본사 압수수색 과정에서 구매 명세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방에 머물고 있던 조 씨를 찾아가 그의 휴대전화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통일교가 현안 청탁 명목으로 김 여사에게 선물한 샤넬 백 교환 과정에서 200만 원 상당의 웃돈을 대납해 준 것으로도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조 씨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오는 11일 김 여사 소환조사에서 디올 제품들을 받은 경위, 21그램의 공사권 확보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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