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AI 위험 상승…"가금농가 출입통제·소독 강화" 당부
뉴시스
2025.12.10 20:26
수정 : 2025.12.10 20:26기사원문
겨울철 고병원성 AI, 한파로 소독 효과 저하…농장 내·외부 오염 차단 총력
고성군은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와 H5형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가금 사육농장에서도 AI 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 가금 농가에 출입통제 및 소독 강화 조치를 긴급히 요청했다.
군 축산과에 따르면 겨울철 저온 환경은 바이러스 생존 기간을 늘려 전파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농장 단위의 차단방역이 AI 확산 방지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파로 인한 소독시설 동파에 대비해 시설의 상시 작동 여부를 철저히 관리하고, 저온에서도 효과가 유지되는 소독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폐사 증가·산란율 저하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신고하고, 축사별 장화 구분 착용, 진입로·전실·축사 내부 정기 소독 등 기본 수칙 준수도 요구된다.
아울러 강설·강우 이후에는 생석회를 재도포하고 주변 시설물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해 오염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이외도 농장에서 준수해야 할 금지 사항으로 ▲목적 외 차량·장비의 농장 반입은 금지·고장·동파로 기능이 상실된 소독시설을 통한 차량 출입 금지 ▲농장주와 종사자의 타 농장 방문은 감염 경로 확대 우려가 있어 자제·농장 내 왕겨 살포나 지대 사료 운반 등 불필요한 작업 최소화 ▲분동장비·파레트 등 사육 도구의 외부 보관 또한 오염물질 유입 가능성이 있어 금지 등이다.
고성군 정대훈 축산과장은 “겨울철에는 아주 작은 방역 허점도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가 모두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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