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원도심 생활권 계획 착수…"도시 기능 회복 나선다"
뉴시스
2025.12.11 09:17
수정 : 2025.12.11 09:17기사원문
내년 주민참여단 운영…'15분도시' 고도화, 지역 특화 전략 마련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시가 원도심의 주거·교통·상권 침체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권 계획 수립에 나선다. 지난해 강동권에 이어 두 번째 지역 맞춤형 생활권 계획이다.
부산시는 급격한 도시 변화로 인한 인구 유출, 빈집 증가 등 원도심의 도시 활력 저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의 일상생활 영역을 기반으로 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주요 계획에는 고지대 기반시설 정비, 북항재개발·철도시설 재배치, 해양문화 기반 신산업 육성, 국제금융·업무·무역 기능 강화 등이 포함된다.
부산시는 주민과 청년세대 참여를 확대해 생활권 계획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주민참여단을 구성해 지역 요구와 생활 방식을 반영한 상향식 계획을 수립하고, 15분도시 고도화 전략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계획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강동권 생활권 계획에도 착수해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민 밀착형 계획을 추진하겠다"며 "생활권 계획을 4개 권역으로 확대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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