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훈풍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세

파이낸셜뉴스       2025.12.11 11:03   수정 : 2025.12.11 11: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코스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0p(0.74%) 오른 4165.4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8.32p(0.68%) 오른 4163.32로 출발한 이후 큰 변동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464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5억원, 3841억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20%), LG에너지솔루션(0.23%), 삼성바이오로직스(1.14%), 두산에너빌리티(2.34%), KB금융(1.61%) 등이 강세인 반면 SK하이닉스(-0.60%), 현대차(-0.17%), HD현대중공업(-1.23%)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유통, 증권 등은 상승 중이고, 부동산, 전기·가스,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등은 하락 중이다.

미국발 훈풍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0.25%p 인하했다. 현시점에서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 발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은 내년도 연준의 완화 기조 기대감을 유지시켜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FOMC는 최근 시장 우려와 달리 '매파적 인하' 성격이 약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14p(0.87%) 오른 943.1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59p(0.60%) 상승한 940.59에 개장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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