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중학교에 '지능형 CCTV 설치' 추진
뉴스1
2025.12.11 11:05
수정 : 2025.12.11 11:05기사원문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구형서 충남도의원(천안4)이 최근 천안 불당중학교에서 발생한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와 관련, 학교의 안전 대응 체계 재정비에 나섰다.
11일 도의회에 따르면 구 의원은 전날 불당중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유사 신고가 전국적으로 반복되면서 소방·경찰·교육기관의 대응 비용과 사회적 혼란이 증가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제도적 보완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구 의원의 제안에 따라 도교육청이 불당중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후속 조치가 추진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통합관제센터 연계 강화, 전자출입 관리시스템 기능 보완 등 기술 기반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구 의원은 "학교에 폭발물 설치 신고해 학생과 교직원의 생명을 볼모로 삼는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국가 차원에서 강력한 경고를 통해 유사 범죄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의 일상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며 "교육 현장에서 체감할 실효적 안전 정책이 마련될 수 있게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학교에는 지난 8일 오전 2시 22분께 소방청 메일을 통해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는 임시휴업과 통행 제한을 결정하고 경찰과 군 병력, 소방 당국이 학교 내외부를 수색했다.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아 신고 접수 다음 날인 9일 임시휴업과 통행 제한이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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