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강남에 고품질 공공임대 공급…'토지공개념 3법' 기획단 꾸릴 것"
뉴시스
2025.12.11 11:17
수정 : 2025.12.11 11:17기사원문
"토지주택은행 도입하고 토지공개념 되살려야"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개발이익과 불로소득을 적극 환수하고, 이를 재원으로 국가의 도움, 공공 서비스가 필요한 국민에게 적절하게 배분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부동산 자산 격차 지표를 나타낸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하위 20% 가구의 부동산 평균 자산은 1033만원인데 상위 20%는 13억 3828만원으로 130배"라며 "‘부동산 계급 사회’ 또는 ‘부동산 신분 사회’가 고착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공공이 조성한 토지 이익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 공공이 수용해 만든 택지를 민간 건설사에 그냥 매각해서는 안 된다"며 "악순환을 끊기 위해 ‘토지 주택 은행’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공공이 토지를 민간에 팔지 않고 비축·보유한 채, 그 위에 지어진 건물만 분양하거나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주거비 거품을 근본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물론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 등 지자체 공기업이 공공성보다 수익성을 우선하고 있다"며 "토지 주택 공기업의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번 강조했지만 '토지공개념'을 되살리고 현실 정책으로 구현해야 한다. 청년과 서민을 가두는 고통의 부동산 벽을 반드시 깨부수는 데 조국혁신당이 가장 먼저 망치를 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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