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채금리 상승…"금리인하 기대 약화·국채 발행 증가"

뉴스1       2025.12.11 11:39   수정 : 2025.12.11 11:39기사원문

금융투자협회 전경.(금융투자협회 제공)


11월 말 국고채 금리. (금융투자협회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11월 국채금리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3.344%로, 전월 말 대비 28.3bp(1bp=0.01%포인트) 올랐다.

3년물(2.991%)과 5년물(3.176%)도 각각 27.5bp, 32.1bp 올랐다.

20년물(3.313%)과 30년물(3.220%)도 각각 24.5bp, 23.5bp 상승했다.

금투협은 "한국은행 금리 인하 기대 후퇴, 국채 발행 증가 등으로 국내 채권 금리는 지속해서 상승해 10월에 이어 크게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8조 3540억 원 증가한 85조 8330억 원으로 나타났다. 연말 결산을 앞두고 회사채 발행은 감소했지만 국채·특수채와 금융채를 중심으로 발행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1조 3300억 원(총 1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2조 2510억 원)보다 9210억 원 감소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93조 670억 원 증가한 455조 2500억 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조 6420억 원 증가한 22조 7630억 원을 기록했다.

11월 말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2.80%를 기록했다. 11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은 신규로 7건, 총 1조 3226억 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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