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고속버스 한 곳에서'…익산시, 익산역 환승체계 밑그림
뉴스1
2025.12.11 11:42
수정 : 2025.12.11 11:42기사원문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호남 철도의 관문인 '익산역'이 복합환승센터로 재탄생한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익산역은 연간 682만여 명이 탑승하는 전북권 핵심 교통거점으로 높은 환승 기능과 개발 잠재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그동안 지연됐던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은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시는 대광위와 국토연구원의 컨설팅을 통해 수익시설 보완과 복합 기능 확대, 민간사업자 참여 기반 마련 등 사업 구체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청년·실버 주택, 의료시설, 생활 SOC, 관광형 복합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향후 원활한 국비 지원을 위해 '제4차 환승센터와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2026~2030)'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2030)'에 익산역 사업 반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컨설팅 사업과 함께 KTX 익산역 시설개선(증축)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10억 원이 이미 내년도 국가 예산에 반영돼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그동안 지연됐던 익산역 광역 복합환승 체계 구축에 새로운 추진력을 더하는 계기"라며 "컨설팅을 통해 사업성을 보완하고, 익산역을 전북권 광역경제의 중심이자 전국적인 환승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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