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상위 1% 부자가 국가 전체 부의 40% 점유"..세계불평등연구소 2026보고서서 지적

파이낸셜뉴스       2025.12.11 16:22   수정 : 2025.12.11 16:21기사원문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가 상위 1% 부자가 국가 전체 부의 40%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돼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국가 중 하나로 지목됐다.

11일(현지시간) 인도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파리세계불평등연구소는 '세계 불평등 보고서 2026'을 통해 인도를 세계에서 가장 불평한 국가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인도의 상위 10%에 해당하는 고소득층은 국가 전체 소득의 58%를 차지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는 2021년 기준 보고서에서 상위 10%가 57%의 소득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에 비해 격차가 더욱 확대된 것이다.

특히 상위 1%의 부자는 국가 전체 부의 40%를 소유하고 있어 부의 불평등도 더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상위 10% 부자는 국가 전체 부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인도의 소득기준 중간층이 1980년만해도 글로벌의 중간층 40%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현재 거의 대부분이 하위 50%에 속하고 있어 중산층이 붕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기준으로 상위 10% 소득자가 나머지 90%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소득을 벌고 있으며, 6만 명 미만의 개인이 세계 최빈 41억 명의 세 배에 달하는 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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