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2026년도 본예산 5조 5317억 원 확정

뉴스1       2025.12.11 14:12   수정 : 2025.12.11 14:12기사원문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내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을 확정하고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 비전 아래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학생 맞춤 지원 등 김석준표 교육정책 추진을 가속화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11일 부산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통과함으로써 확정된 부산시교육청의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은 5조 5317억 원으로 전년도 본예산보다 1966억 원(3.7%) 증가한 규모이다.

부산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부터 디지털 역량 강화에 이르기까지 우리 아이들의 조화로운 성장을 지원하고 교육 전반의 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예산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교육기회 균등을 위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442억), 중학교 신입생 체육복 지원(18억), 건강 취약 학생 치료비 지원(4억) 등 교육복지를 강화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학력 신장과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초·중등 학력신장 프로그램(134억)과 점프업 윈터스쿨 등 맞춤형 지원(44억)을 확대해 체계적인 학습격차 해소를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학생 심리·정서 지원(23억), 해양교육 활성화(49억), 디지털 역량 강화 기반 조성(18억) 등 세 가지 핵심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학생 맞춤 통합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특화 해양교육 콘텐츠로 미래인재를 육성하며, 교육디지털원패스를 통한 학습 기록 관리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비서 'PenGPT' 운영 확대로 교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운영비 8.27% 인상,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학교 운영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에 확정된 2026년도 예산안이 담고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과 핵심 사업들이 학교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집행계획을 사전에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며 "부산교육청은 앞으로 필요한 예산을 적기·적소에 투입하여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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